해커톤 콘셉트안
성남--(뉴스와이어)--세계 최초로 실내 주차 공간에서 실시간으로 빈 주차면을 안내하는 ‘워치마일(watchmile)’ 서비스를 개발·운영하는 베스텔라랩(대표 정상수)이 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하는 ‘한·인도 사회가치 실현을 위한 해커톤’에서 우승해 중소기업벤처부 장관상을 10월 6일 수상했다.
이번 행사는 세계에서 3번째로 많은 유니콘 기업을 배출한 인도 시장으로 진출할 국내 스타트업을 찾기 위해 중소벤처기업부가 유엔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위원회(UNESCAP), 인도무역센터(CRT), 창업진흥원과 함께 9월 10일부터 11일까지 이틀간 진행됐다.
해커톤 과제로는 코로나 팬데믹과 인도 현지 상황,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교통 △대기 오염 △스마트 보안 △공중 보건 총 4가지 주제가 선정됐으며, 베스텔라랩은 이 가운데 교통 분야에 참여했다.
인도에서는 교통사고로 발생하는 사회 경제적 비용이 연간 약 197억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안개로 발생하는 교통사고 건수가 매년 20% 이상 증가하면서 인도 내 전체 교통사고 사망률 가운데 안개에 따른 사고 사망률이 19.9%을 차지하는 등 안개가 큰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 부분에서 착안한 베스텔라랩은 이틀 동안 진행된 해커톤에서 자체 보유한 비전 인공지능(AI) 기술을 바탕으로 안개 주요 발생 지역 및 터널 등 도로의 안전 취약 지역의 안전도를 점수화하고, 차량 트래킹으로 교통 상황을 모니터링해 안전도가 낮은 지역을 파악, 해당 지역을 우회하는 경로를 제시하는 솔루션을 기획해 해당 서비스의 프로토타입을 개발·시연했다.
프로토타입은 실질적인 솔루션을 제안하고 구현해 인도의 사회 가치 실현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심사평을 받았다. 베스텔라랩은 해당 솔루션을 검증하고 실제로 구현하는 추가 프로그램을 인도 산업통상부, 농림수산부, 보건복지부 등 인도 정부 부처와 협업해 10월 중순부터 진행할 예정이다.
베스텔라랩이 제공하는 워치마일은 세계 최초로 GPS 음영 지역인 실내 주차장에서 경로를 안내하는 서비스다. △정밀 디지털 맵 제작 기술△AI 영상 분석 처리 기술 △가상 GPS 할당 기술 △사물 지능(AIoT) 기반 측위 기술 △최적·최단 경로 알고리즘 △사회적 약자 맞춤형 알고리즘 기술 등을 바탕으로 개발됐다. 영상 및 AIoT 정보를 기반으로 실시간 주차 현황 및 빈 주차 공간 위치를 파악하고, 이용자 성향에 맞춘 최적 주차면으로 경로를 안내한다.
이를 통해 주차 과정에서 운전자의 주차 시간을 70% 이상 줄이며, 연료 사용량 및 배기가스 배출량을 크게 감축한다. 현재 천호역 공영 주차장, 킨텍스 제2전시장, 을지로 시그니처 타워, 평촌 어바인퍼스트 등에 워치마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베스텔라랩 정상수 대표는 “이번 해커톤으로 우리가 보유한 비전 AI 솔루션을 접목한 솔루션으로 인도 내 사회 문제를 직접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가능성을 타진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인도 정부와 긴밀하게 협업해 추가 검증 프로그램 진행, 더 실제적이고 실현할 수 있는 서비스 개발을 진행하고, 앞으로 해당 서비스를 인도에 구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베스텔라랩은 2023년까지 자율주행 V2I 통신 기술의 세계 표준을 주도하는 업체로 도약하고, 자율주행 V2I 솔루션을 상용화한다는 목표로 현재 서울대학교, IIIT (Indian Institutes of Information Technology)를 비롯한 국내외 유수 기관들과 함께 무인자율주차용 V2I 플랫폼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베스텔라랩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설립하고 창업진흥원·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가 운영하는 판교 창업존 입주기업이다.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개요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는 중소벤처기업부와 경기도, KT와 협업하여 지역 창업 생태계 조성과 스타트업 기술을 대·중견 기업에 사업화하는 오픈 이노베이션, 펀드 조성 및 투자를 위한 역할을 수행한다. AI, ICT, 5G 등의 특화 산업 분야의 스타트업 및 벤처 기업과 중소·중견 기업 육성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