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김숙철 한국전력 기술혁신본부장, 박찬우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 황재용 피에스텍 대표이사가 업무 협약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서울--(뉴스와이어)--삼성전자가 24일 한국전력공사와 함께 ‘아파트 AMI 데이터 수집 및 활용을 통한 에너지 서비스 시범사업 컨소시엄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A)’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1]
이날 삼성디지털프라자 구성점에서 진행된 업무협약 체결식에는 박찬우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과 김숙철 한국전력공사 기술혁신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이 컨소시엄은 아파트 세대별로 전력 데이터를 수집해 소비자들이 전력 사용량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절감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계측기기 전문 업체인 피에스텍도 참여한다.
삼성전자는 이 협약을 통해 한국전력공사가 제공하는 아파트 세대별 전력 데이터를 ‘스마트싱스 에너지(SmartThings Energy)’ 서비스에 연계해 한층 진화한 에너지 관리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삼성 ‘스마트싱스 홈 라이프(Home Life)’의 대표 서비스인 스마트싱스 에너지는 가전제품의 에너지 사용량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인공지능(AI) 기반으로 미리 설정한 누진 단계 도달이 예상되면 에어컨·세탁기 등을 절전모드로 제어해 효율적인 에너지 관리를 해 주는 서비스이다.
예를 들어 스마트싱스 에너지의 ‘AI 절약모드’[2]를 활용하면 올해 출시한 비스포크 에어컨, 냉장고, 세탁기·건조기의 월간 전력 사용량을 최대 21%까지 절감할 수 있다. [3]
여기에 한국전력공사의 데이터가 연계되면 가전제품뿐 아니라 각 세대의 전체 에너지 사용량까지 관리할 수 있어 더 정확한 누진 전력 소비와 누진 단계 예측까지 할 수 있다.
이 컨소시엄은 올 상반기 안에 삼성 ‘스마트싱스 홈’ 솔루션이 적용된 아파트 시범단지를 선정해 약 1만5000세대에 한국전력공사의 AMI 전력량계를 우선 설치하고 추후 총 300만 세대로 대상 가구를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해 6월 한국전력공사와 ‘홈 에너지 솔루션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스마트싱스 에너지 서비스 업데이트를 통해 올 2월까지 주택 770만 세대에 한국전력 데이터 연동을 완료한 바 있다.[4]
박찬우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은 “2019년 첫선을 보인 스마트싱스 에너지는 차별화된 에너지 절감 솔루션으로 자리 잡아 왔다”며 “이번 한국전력공사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더 많은 소비자에게 한층 진화한 스마트싱스 에너지 서비스 경험을 제공하며 탄소 감축에 동참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1] AMI (Advanced Metering Infrastructure)은 지능형 원격 검침 장치를 의미한다.
[2] AI 절약모드는 2018년 이후 출시된 에어컨 및 2022년 출시 세탁기, 건조기, 냉장고, 후드에서 이용할 수 있다(일부 모델 미적용).
[3] 냉장고 1대, 에어컨 매일 8시간, 세탁기 월 17.5회(3kg 부하), 건조기 월 13.3회(3kg 부하) 사용 기준이며 4개 가전 합산 전력 사용량의 최대 예상 절감률을 뜻한다(자사 시뮬레이션값으로, 실사용 환경과 다를 수 있다).
[4] AMI 전력량계 미설치 세대는 스마트싱스와 호환 가능한 미터기를 별도로 구매해 전력 소비 데이터를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