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경매데이터전문기업 지지옥션은 경매에 처음 뛰어든 사람들이 입찰금액을 정하는 고민을 덜어주고자 2022년 업계 최초로 선보인 ‘ALG’의 업그레이드된 모습을 공개했다.
지지옥션이 업계 최초로 서비스를 시작한 부동산 경매 적정가 예측 시스템 ALG는 지지옥션이 수십 년간 축적한 경매 빅데이터를 딥러닝·머신러닝 등 최첨단 기술로 분석하고, 인공지능(AI)으로 낙찰 적정금액을 산출하는 시스템이다. 이번 ALG 2.0은 기존 ALG보다 한층 더 발전됐다.
첫째로 예측 서비스의 대상이 넓어졌다. 기존 ALG 서비스가 주거시설의 적정가 예측에만 그쳐왔던 것과는 달리 ALG 2.0은 업그레이드된 분석기법을 바탕으로 주거시설 외에도 비주거형 상가 및 토지, 특수형태의 물건까지 서비스를 확대해 예측정보를 제공한다.
기존에는 실거래 및 시세데이터 등의 정보들이 많이 노출되어 있고 공시지가나 유사물건의 가격정보와 지역정보 등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 데이터를 비교적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아파트, 다세대, 다가구 주택처럼 부동산 적정가 예측이 비교적 용이한 주거시설의 경우 ALG에서 낙찰적정가를 서비스하고 있었다.
하지만 상가, 병원, 종교시설 등의 특수한 용도의 물건들은 시세측정도 힘들 뿐만 아니라 유사 거래사례를 찾아보기도 쉽지 않다. 또한 상가의 경우 지역과 업종 간의 상관관계, 면적에 따른 가격변화에 대해서도 많은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부동산 적정가를 예측하는 것은 매우 난이도가 높다.
이에 지지옥션은 물건별 매칭율을 높이고 부동산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들을 추가해 ALG 2.0에 적용함으로써 특수한 용도의 경매물건들도 예측 가능하게 했다.
둘째로 부동산 경매 적정가의 정확성이 한층 높아졌다. 예측의 정확도를 높이는 기본은 학습데이터의 양이다. 지지옥션은 40여 년간 쌓아온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부동산 낙찰가를 예측 가능한 데이터로 확보하게 됐고, AI분석기법의 발전으로 적정가를 예측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더해 ALG 2.0은 경매물건에 대한 관심도와 금리 등의 부동산 심리요소까지 포함시켜 더욱 정확한 예측이 가능해졌다.
정확도와 서비스 범위가 높아진 ALG 2.0은 경매를 처음 시작하는 실수요자, 투자자들뿐만 아니라 채권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금융기관이나 부동산 연구를 진행하는 연구기관 등에 유용한 자료로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향후 지지옥션은 지금의 ALG 2.0에 특수권리관계를 정교하게 분석한 인수가액까지 반영해 정확도를 높이고, 당해차 입찰의 낙찰유무까지 판단할 수 있는 수준까지 발전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지지옥션 강경모 AI센터장은 “ALG 2.0은 발전된 분석기법을 바탕으로 기존 ALG의 예측 정확도를 대폭 상승시켰으며 주거시설에만 머물러 있던 예측 서비스의 범위를 상업시설 및 토지까지 확대해 서비스하고 있다”며 “ALG는 이에 그치지 않고 특수권리관계를 더욱 정교하게 분석하는 방법으로 인수가액이나 당해차 낙찰유무까지 포함한 수준으로 만들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