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한, 마크 카펜터(Mark Carpenter) 지음, 좋은땅출판사, 228쪽, 1만 5000원
서울--(뉴스와이어)--좋은땅출판사가 영시와 심리학이 만나서 탄생한, 시집이자 심리학 에세이인 ‘시를 읽자구요’를 출간했다.
이 책은 심리학자가 시를 평생 사랑해 온 미국인과 영시를 함께 읽은 뒤 나온 산물이다. 매주 영상을 통해 두 사람은 만났고, 둘의 시 읽기는 매번 기대와 들뜸이었다. 심리학자는 시를 읽으며 감동을 받았고, 함께 읽었던 시 중에서 마음속에 공감을 많이 했던 영시를 한국어로 번역했다. 시에서 받은 영감은 자연스럽게 심리학과 연결이 됐고, 책 곳곳에 심리학 이야기가 스며들어 있다.
책에서는 다양한 영시가 소개되는데 호랑이에 대한 시, 돼지에 대한 시, 독수리에 대한 시가 있는가 하면 방황, 외로움, 죽음, 자연, 사랑, 우정, 희망, 불굴의 의지에 대한 시가 있다. 에밀리 디킨슨, 존 키츠, 딜런 토머스, 앨프리드 테니슨 등 우리를 두근두근하게 하는 영미 시인들의 시를 만날 수 있다. 우리에게 소개되지 않았던 새로운 영시들을 만나는 것은 덤이다.
시를 번역할 때는 의역보다는 직역을 원칙으로 삼았다. 원시의 생동감을 그대로 전달하기 위해 원시와 번역시의 시행을 맞췄고 문장부호도 그대로 사용했다. 또 번역시와 원시를 한눈에 펼쳐 볼수 있도록 구성해 두 시를 동시에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원시를 영어로 직접 만나고 싶은 독자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
여기에 수록된 시들은 다른 시대, 다른 나라의 사람이 쓴 것이고, 그들이 노래하는 풍경은 우리와 다르지만, 그 안에 담긴 풍부한 감성과 깨달음은 우리에게 울림으로 남아 메아리친다.
시는 어렵고 직설적이지 않아 읽지 않았던 심리학자가, 어느덧 시 읽기에 푹 빠진 것처럼 이 책을 읽다 보면 그가 왜 그렇게 바뀌었는지를 알 수 있다. 이 책을 통해 영시의 아름다움을 느끼고 시를 읽는 기쁨을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시를 읽자구요’는 교보문고, 영풍문고, 예스24, 알라딘, 인터파크, 도서11번가 등에서 주문, 구매할 수 있다
좋은땅출판사 소개
도서출판 좋은땅은 1993년 설립해 20여 년간 신뢰, 신용을 최우선으로 출판문화 사업을 이뤄왔다. 이런 토대 속에 모든 임직원이 성실함과 책임감을 느끼고, 깊은 신뢰로 고객에게 다가가며, 사명감을 바탕으로 출판문화의 선두 주자로서 어떤 원고라도 세상에 빛을 보게 해 독자가 더 많은 도서를 접하고, 마음의 풍요와 삶의 질을 높이도록 출판 사업의 혁신을 이뤄나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