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언어 데이터 및 전문번역 기업 플리토(대표 이정수, 코스닥 300080)는 콘텐츠 제작사 무암(MooAm)과 인공지능(AI) 번역 기술을 활용한 영상 콘텐츠 제작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플리토는 이번 협약을 통해 자체 개발한 AI 통번역 솔루션을 무암 프로덕션의 콘텐츠 제작 과정에 적용해 영상 콘텐츠의 다국어 지원을 확대하고, 번역 작업의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양사는 구체적으로 △AI 통번역 솔루션을 활용한 영화 및 방송 콘텐츠 제작 △외국어 전문가 매칭 및 컨소시엄 구축 △문화 콘텐츠 관련 데이터 부문 R&D 협력 등을 펼치며 영상 제작 및 콘텐츠 서비스 발전을 위한 상호 협력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특히, 플리토는 최근 출시한 ‘대화 번역(Chat Translation)’, ‘라이브 번역(Live Translation)’ 등 AI 통번역 솔루션을 활용해 무암에서 제작한 영상 콘텐츠에 대한 글로벌 수요자의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아울러, 문화 콘텐츠 분야에서 사용되는 전문 용어, 고유명사 등이 담긴 특화 용어집을 구축하고 적용해 향후 콘텐츠의 파급 효과를 높이고 제작 효율성도 증대할 계획이다.
이정수 플리토 대표는 “자사의 AI 통번역 기술력과 전문번역 경험 그리고 무암 프로덕션의 콘텐츠 제작 노하우를 결합해 고품질의 다국어 영상 제작 역량을 강화하고자 한다”며 “이번 협업이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K콘텐츠의 경쟁력 향상과 저변 확대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현해리 무암 대표는 “매일 급변하는 뉴미디어 콘텐츠 시장에서 AI와 콘텐츠의 결합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이다. 국내 최고 수준의 언어 데이터베이스와 번역 AI 기술을 보유한 플리토와의 협력을 통해 언어 장벽을 넘어서는 고품질 AI 기술을 적용한 콘텐츠를 개발하고, K-콘텐츠의 무한한 성장 가능성을 세계에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무암은 자체 IP 기획 및 개발을 통해 드라마, 영화, 브랜드 필름 등 다양한 영상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제작하고 있으며, 오리지널 시리즈로 제작한 웹 드라마 ‘계약직만 9번 한 여자’가 2023년 프랑스 칸시리즈 코리아 OTT Showcase 부문에 초청되는 등 활발한 행보를 이어 가고 있다. 양사는 올해 개봉 예정인 영화 ‘사업만 6번 망한 남자(주연 송재림, 안우연)’ 제작 과정에서도 업무 협업을 펼친 바 있다.